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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더 깊어졌다…'체인지 데이즈2', 늘어난 기간·커플로 공감 조준(종합)

31일 오후 진행된 카카오 TV 새 예능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 시즌 2' 제작발표회에 이재석 PD, 개그맨 장도연, 양세찬, 작곡가 코드 쿤스트, 가수 허영지가 참석했다. / 사진=카카오TV 제공




연애 프로그램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체인지 데이즈'가 변화를 안고 시즌 2로 돌아온다. 연인의 관계 개선과 새로운 만남 사이 커플들의 고민을 더욱 현실감 있게 담아내겠다는 포부다. 출연자들의 깊어진 연애담이 시청자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오후 카카오 TV 새 예능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재석 PD를 비롯해 개그맨 장도연, 양세찬, 작곡가 코드 쿤스트, 가수 허영지가 참석했다.

'체인지 데이즈2'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는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다. 4쌍의 커플이 같은 연애 고민을 지닌 남녀들과 2주간 함께 자신의 속마음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이들은 여행 마지막 날 기존 연인과 함께 돌아갈지, 각자가 원하는 엔딩을 찾아 아름다운 이별을 맞을지 선택에 기로에 놓인다.

이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그동안 솔로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은 많이 있었다. '체인지 데이즈'에서는 진짜 커플들의 고민과 만남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별의 위기에 처한 커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주변 친구들, 혹은 내 연애를 보는 것처럼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1'은 누적 조회수 4,700만뷰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즌2는 인기에 힘입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송출될 예정이다. 이 PD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며 "우리 프로그램이 서구권의 연애 프로그램처럼 높은 수위는 아니다. 그래도 사랑이라는 만국 공통의 키워드를 다루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체인지 데이즈2’ 장도연/사진=카카오TV 제공


‘체인지 데이즈2’ 코드쿤스트/사진=카카오TV 제공


시즌1이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출연을 신청하는 커플의 수도 월등히 늘었다고. 이 PD는 "출연을 신청하신 커플이 몇 배는 늘었다. 시즌1에 신청해 주셨던 분들이 다시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결혼하신 분들이 신청해 주신 경우도 있었는데, 감사했지만 기혼자는 다룰 수 없어 모시기 어려웠다. 여러 번의 심층 미팅을 거쳐 다양한 고민을 가진 커플들을 섭외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참여자와 여행 기간이 늘어난 것이라고. 이 PD는 "'체인지 데이즈2'는 시즌1과 비슷한 골격을 가지고 있지만 출연자가 세 커플에서 네 커플로, 여행 기간이 1주에서 2주로 늘어났다는 점이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와 기간을 늘리게 된 이유는 시청자와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 때문이었다. 시즌1에 출연했던 커플 중 다수가 일주일은 너무 짧다고 하더라"며 "많은 고민을 동반하는 여행이니 만큼 심리적으로 힘들겠지만 출연자들이 심사숙고할 시간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기간이 길어졌기에 출연자도 더 많아야겠다고 생각해 변화를 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연자가 늘어나며 편집에는 더 많은 공이 들어갔다. 이 PD는 "초반에는 출연자가 늘어난 만큼 관심도와 몰입도가 분산될 거란 우려가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더 편집을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더라. 회차 당 시간을 늘렸고, 회차 마다 주목 받는 커플들을 다르게 해 몰입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몰입도가 떨어질 걱정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양세찬(좌측부터), 장도연, 허영지, 코드쿤스트/사진=카카오TV 제공


장도연, 양세찬, 코드 쿤스트, 허영지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MC를 맡게 됐다. 코드 쿤스트는 "시즌1에서 연애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연애 초짜가 된 것 같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상황과 감정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출연자의 심리 상태가 어떤지,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잘 캐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시즌2에서 한 출연자가 '헤어지는 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인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마음 아팠다"며 "이번 시즌은 정말 여러모로 다채롭고 강렬한 것 같다. 시즌1의 매콤한 매력을 뛰어넘는 시즌2의 매운 맛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세찬은 출연자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내 예전 연애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순간들이 있어서 이번 출연자들에게 더 공감이 됐다"며 "한 명을 선택해서 저 분과 똑같다고 말 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모두에게 공감이 됐다. 특히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내 얘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사실 연애할 때 싸우는 이유가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우리 프로그램은 거울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 줄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며 "나 역시 많이 반성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결말과 관련해 깜짝 스포일러를 전하기도. 코드 쿤스트는 "시즌1과 유사하게 네 커플이 온전히 서로를 선택할 것 같지는 않다"고 예측했다. 이 PD 역시 "시즌1의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살짝 말해보자면 시즌2는 저번과 결말이 다르다"고 귀띔했다.

한편 '체인지 데이즈2'는 오는 6월 2일 저녁 7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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