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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인 폭풍매수에 코스피 사흘 연속 '신바람'

외인, 코스피 1조 597억 원 순매수

환율 안정과 中경기부양 기대감 '쑥'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오른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0.61%) 오른 2,685.90에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78%) 높은 893.36으로 마감했다./연합뉴스




외국인이 31일 1조 원 넘게 코스피를 쓸어 담으며 사흘 연속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0.61%) 오른 2685.9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10%) 내린 2666.88에서 출발한 후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다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597억 원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38억 원, 512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0.44%)와 삼성SDI(006400)(-1.03%)를 제외하고 대부분 좋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02%), SK하이닉스(000660)(0.93%), 네이버(2.49%), 현대차(005380)(1.07%), 카카오(035720)(1.31%), 기아(000270)(2.51%) 등 대부다. LG화학(051910)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5% 넘게 주가가 뛰었다.

이날 관심을 모았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상장 첫날 시초가 5750원 대비 4.52% 오른 60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5000원을 20.2% 웃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3%), 화학(2.43%), 운송장비(2.13%), 섬유·의복(1.42%) 등이 강세였고, 비금속광물(-0.80%), 철강·금속(-0.3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78%) 높은 893.3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포인트(0.23%) 오른 888.44로 출발한 후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다 개인 순매수세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117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59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23%), 엘앤에프(066970)(3.92%), HLB(028300)(3.41%), CJ ENM(035760)(5.14%)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초반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도 나타났지만

중국 증시 상승에 반등했다"며 “원·달러 환율 또한 추가 하락하며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0포인트(1.14%) 상승한 3184.8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17.34포인트(1.92%) 폭등한 1만1527.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와 상하이 봉쇄 완화로 인한 경제 회복 기대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전날 종가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237.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하락은 지난 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지속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연이은 하락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는 중이지만 월초 수준인 2680선을 앞에 두고 잠시 숨 고르기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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