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방선거 당선으로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업무에 복귀한다. 선거 출마로 지난달 12일 후보 등록과 함께 현 38대 시장으로서 직무가 정지된 지 3주 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 시청 본관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선거를 마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오전 9시에는 시장 집무실에서 조인동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그간의 업무 보고를 받는다. 낮 12시에는 간담회장에서 주요 공약 추진 현안 부서 실무진과 오찬을 한다.
오후 2시에는 기획상황실에서 '여름철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노인·쪽방주민·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부터 폭염 저감과 안전사고 예방대책에 이르기까지 추진 사항 전반을 점검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본관 전 부서를 돌며 선거 기간 업무에 매진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로 제39대 서울시장으로 민선 8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새로운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38대 시장 임기가 이달까지이기 때문에 현재 오 시장은 39대 시장 당선인이자 현직 시장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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