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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임 국무조정실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내정 유력

대통령실, 方 행장 인사검증 마무리

朴 정부 기재부 2차관·복지 차관 역임

윤종원 거부한 與, 方 행장 협조 예정

韓총리 제청 거쳐 尹대통령 내정 수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장관급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경제수석 이력으로 국민의힘이 비토(거부)하며 무산됐다. 하지만 방 행장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주요 이력을 쌓았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재정과 복지·국제경제에 전문성이 있는 방 행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곧 방 행장을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내정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방 행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했고 마무리 단계”라며 “대통령의 최종 결정하는 대로 내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과장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재부 대변인을 맡았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예산실장과 기획재정부 2차관에 이어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또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방 행장은 2000~2003년 세계은행에 파견돼 근무하면서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 업무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재정과 복지 분야에 전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감각도 갖춘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방 행장의 인선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협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 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당의 큰 반발을 샀다. 결국 윤 행장이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방 행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이력이 있지만 굵직한 경력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쌓았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가 예산 운영의 핵심인 기재부 2차관과 복지부 차관을 모두 역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추가 인사 검증을 거친 뒤 한 총리의 제청을 받아 곧 국무조정실장에 내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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