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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정치 자발적 해체하자”…‘정세균계’ 광화문포럼 해산

“민주당 재건은 책임정치로…훌리건 정치 벗어나야”

최재성 “선거용 의원모임 해체해야”…NY계도 동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을 위해 광화문포럼 해체 및 계파정치 종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 이원욱 의원.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SK)계 의원모임인 ‘광화문포럼’이 3일 해체했다. 대선·지선 패배 이후 계속되는 당내 갈등 수습을 위해 자발적 ‘계파해체’를 선언한 것이다.

광화문포럼 회장인 김영주 의원과 운영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포럼 소속의원 61명은 더 큰 통합의 정치를 지향한다”며 광화문포럼 해체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대선을 위해 뛰었지만 민주당은 패배했다”며 “대선 패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좌충우돌 전략으로 일관한 지방선거는 참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화문포럼은 포부를 갖고 문을 열었지만 포럼은 그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며 더 이상 계속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제는 포럼으로서가 아닌 의원 개개인으로서 민주당의 재건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재건은 책임정치에서 출발하고, 당내 모든 계파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며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식의 훌리건정치를 벗어나는 속에서 국민이 공감하는 유능한 정당의 변화 속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볼 때 우리 당이 사분오열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대선 때부터 그룹별로 모이다보니 누가 누굴 지지하고 이런 게 많이 자리 잡아서 공부모임이나 계파 없이 국민을 보고 초심 정신으로 다가가서 거듭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 민주당 주류가 된 이재명계에 대한 견제 의도가 있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특정 계파를 정해서 요구하는 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당 상임고문인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가능성에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정세균계 친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페이스북에 친명·반명계 동반 2선 후퇴와 함께 선거용 의원모임의 해체를 요구한 바 있다. 이낙연계 이병훈 의원도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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