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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주가 폭락에…카카오페이 2대 주주 알리페이, 지분 9.8% 처분

매각 할인율 11.8% 적용해 전량 팔려

카카오페이 주가 지난해 말 대비 '반토막'

지난 해 11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송영훈(왼쪽부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건증권 한국총괄대표,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이호재 기자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카카오페이(377300) 보유 지분 9.8%(500만 주 규모)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알리페이의 손자회사로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다. 블록딜 영향으로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지난 7일 장 종료 이후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 주에 대해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블록딜 매각 주관은 JP모건이 맡았으며, 주관사 쪽에서 제시한 매각 할인율은 7일 종가(10만 6000원) 대비 8.5~11.8%였다.



수요예측 결과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내놓은 500만 주 전부 최저 할인율(11.8%)을 적용한 9만 3500원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블록딜 매각 직후 잔여 지분은 약 120일 동안 보호예수된다.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이번 블록딜로 4700억 원의 자금을 획득했다.

IB업계에선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지난 달 2일 지분 보호예수가 풀린 뒤 곧바로 지분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말 대비 39%(6월 7일 종가 기준)나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분 처분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시도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블록딜 영향으로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작년 말 대비 반토막났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15.66% 내린 8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17만 4500원)보다 48.8% 낮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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