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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육방송으로 개편, 김어준 겨냥?…오세훈 답변은

"쇠퇴한 기능 고집할 이유 없을 뿐"

대중교통 요금 인상엔 "계획 없다"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서울교통방송(TBS)의 개편 추진이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서울경제DB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방송(TBS) 개편 추진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눈에 띄는 얘기 중에 하나가 TBS에서 교통 기능을 빼고 교육을 넣겠다는 공약이다. 특정 방송(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교통정보를 교통방송으로부터 얻으면서 운전하는 분들은 지금 거의 안 계신다. 그래서 나온 제안”이라며 “쇠퇴한 기능을 고집하고 있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TBS는 별도 재단으로 독립했는데 운영 예산으로 인건비를 비롯해 1년에 300억 원씩 세금을 갖다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재정적으로도 독립하는 게 맞고 그런 의미에서 예산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시의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6·1 지방선거 기간 중 시의회 구도가 달라지면 TBS 핵심 콘텐츠를 교통·시사에서 교육으로 전환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교통방송 기능이 거의 사라졌지만 이미 받아 놓은 주파수를 반납하긴 아깝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인터넷과 방송이 융합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런 구상 하에 기능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을 당분간 올릴 생각이 없다는 뜻도 공고히 했다. 오 시장은 ‘택시나 대중교통 요금을 올릴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대한 버텨보려고 작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선거 이전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2월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도 “현재로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은 없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위중한 상황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생필품 가격이 인상 러시인데 교통 요금까지 오른다면 감당하기 힘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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