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건희 여사, 13일 봉하마을行…15일 文거주 양산 방문도 추진

노무현 前 대통령 묘역 참배

권양숙 여사와 차담 나눌듯

문재인·김정숙 만남도 조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어 15일께 양산의 평산마을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도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13일 오전 봉하마을을 찾아 권 여사를 만난다. 앞서 김건희 여사 측은 지난달 노 전 대통령 13기 추도식 전에 윤 대통령이 추도식을 가지 못한 만큼 예방하고 싶다는 뜻을 노무현재단 측에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후 양측은 예방 일정을 조율했고 결국 이날로 정했다.

이번 방문은 김건희 여사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김건희 여사는 평소 노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권 여사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지속해서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는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와 차담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는 이르면 15일께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두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찾는 이유는 현직 대통령 부인이 역대 영부인을 찾아 인사하는 관례를 따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15일 만남이 성사되고 평산마을의 사저를 찾으면 자연스럽게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취임식 때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인사하기도 했다.

정치권은 김건희 여사가 전할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전 영부인에 대한 예우로 만남이 이뤄지는 만큼 윤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다. 김건희 여사가 두 전직 영부인에 대한 예방을 순조롭게 마칠 경우 영부인으로서 활동 반경이 넓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휴일인 11일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한성대입구에 있는 한 유명 빵집을 찾았다. 또 12일에는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아 배우 송강호가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를 약 2시간 동안 관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