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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상에 놀란 日, '최대 규모' 자위대 인태 바다로 보낸다

13일부터 인도태평양 장기 파견 실시

980명 규모 부대가 12개국·지역 돌아

中이 접촉 늘리는 남태평양에도 집중

한·미와 탄도미사일 방어훈련도 실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가 2017년 5월 항해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980명 병력의 해상 자위대를 파견하고 대규모 훈련에 돌입했다. 4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참가 인원, 방문국 수, 기간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중국과 안보협정을 맺은 솔로몬 제도도 찾을 예정이다. 중국이 아시아 안보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전날 ‘IPD(Indo-Pacific Deployment)’로 불리는 해상 자위대의 인도태평양 장기 파견 훈련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훈련이지만, 올해는 호위함 ‘이즈모’ ‘다카나미' ‘기리사메’와 잠수함, 3개 항공부대를 투입하고 참가 인원만 98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간도 이날부터 10월 28일까지 138일로 지난해 훈련(98일)보다 1개월 이상 늘었다.



기항지 역시 12개국·지역으로 역대 가장 많다. 일본과 함께 ‘쿼드(Quad)’를 구성한 미국·인도·호주 3국 외에도 동남아시아 2국(필리핀·베트남), 남태평양 7국·지역(솔로몬제도·피지·통가·뉴칼레도니아 등)이다. 일본이 IPD 훈련에서 남태평양 국가들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이 최근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맺는 등 이 지역 국가들과 접촉을 늘려가는 데 대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문은 “(남태평양 국가들이) 중국으로 기우는 것을 방지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파견 기간에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비롯해 여러 다국적 해상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림팩 직후에는 한국·미국과 공동으로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인 ‘퍼시픽 드래곤(Pacific Dragon)’을 실시한다.

IPD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6년 아프리카개발회의 기조연설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발표한 후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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