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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존도 낮추는 아모레, 1분기 북미시장서 60% 성장

설화수 매출 300% 이상 뛰고

라네즈 '립 마스크'도 호실적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11월 27~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스폰서로 참여해 현지 고객들과 소통하는 모습.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올 1분기 북미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실적이 둔화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미 북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든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설화수와 라네즈가 눈에 띄게 전체 북미 실적을 견인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세포라 등 멀티 브랜드숍과 e커머스 중심의 영업 기반을 확대했다. 라네즈는 신규 카테고리인 '립 마스크' 발굴하며 매출을 키웠다.

설화수는 지난 3월 신규 세포라 매장인 레트로핏 23개 매장에 입점했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총 51개의 판매 점포와 251개의 부스를 확보했다. 윤조 에센스는 ‘어머니의 날’ 등 현지 기념일에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했다. 그 결과 설화수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더허트그룹(THG)의 3대 e커머스인 덤스토어, 룩판타스틱, 스킨스토어에 입점한 데 이어 4월 아마존 채널에 정식 론칭하며 온라인 투자를 강화했다.



라네즈는 지난해 하반기 세포라 앳 콜스 입점 이후 리오프닝과 함께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립 슬리핑 마스크'와 '워터뱅크 크림'의 1분기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 300% 성장했다. 라네즈 립 카테고리는 라네즈 전체 매출의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 3년 간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효자로 등극했다. 이밖에 이니스프리도 세포라를 중심으로 입점 수를 확대하며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다.

미국은 글로벌 트렌드의 메카이자 전 세계 뷰티 시장에서 비중이 매우 큰 중요한 거점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중요도가 높아졌다. 경생사인 LG생활건강 역시 올초 북미 색조 브랜드인 '더크렘샵'을 인수하는 등 투자 강화에 나선 상태다.

아모레퍼시픽은 1986년 LA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02년 사명과 동일한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을 론칭했고 설화수(2010년), 라네즈(2014년), 이니스프리(2017년)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해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쌓기 위한 해외 시장에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미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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