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요청"

BTS '옛 투 컴' 뮤비 티저 이미지./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에 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참여를 요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박지원 하이브 대표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의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고 그룹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요청 당시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올림픽, 월드컵보다 3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지는 메가이벤트로서 대한민국을 경제·문화·예술 전 영역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BTS가 여정에 함께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아티스트의 스케줄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K-POP을 대체 불가의 장르로 만들어가고 있는 BTS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UN 연설 등 다양한 갈등 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영향력을 크게 미치고 있고 특히 미래세대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음악의 영역을 뛰어넘어 선한 영향력으로 전 세계를 물들이고 있다.

박 시장은 “이미 배우 이정재 씨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데 이어 BTS까지 홍보대사로 합류한다면 국내외 안팎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 열기가 엄청나게 증폭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정부 역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국운을 걸고 유치에 나선만큼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 국민적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TS는 최근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