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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명 경로잔치서 집단 식중독…원인은 장조림?

급한 진행 탓이라는 지적도 나와

기장군 새마을 협회.페이스북 캡처




부산 기장군에서 개최된 대규모 경로잔치에 참여한 일부 어르신들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신문은 17일 “기장군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6일 열린 기장 어르신 한마당 축제에 참가한 정관읍민 50여 명에게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중 5명은 탈수 증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참여자 중 정관읍민 만이 식중독 걸린 것에 대해 쇠고기 장조림이 문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기장군 관계자는 국제신문을 통해 “잔치 전날(15일) 행사를 주최한 새마을회가 기장군 5개 읍·면 새마을 부녀회에 같은 재료를 지급했는데 정관읍 부녀회가 만든 쇠고기 장조림은 실온에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15일 오후 6시 경 만들어진 쇠고기 장조림이 15시간 지난 후 정관읍 어르신들에게 배식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관읍 부녀회 관계자는 “저녁이면 날이 시원해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고 쇠고기 장조림을 냉장 보관하면 기름이 껴 미관상 보기가 안 좋아서 실온으로 보관했다” 전했다.



행사 일정이 6월로 바뀐 것이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앞서 기장군새마을회는 매년 5월에 열렸지만 그해에 지방선거가 있을 경우는 하반기에 개최했다. 실제 올해도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즉 급하게 앞당겨서 진행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행사 일정 변경에 대해 기장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요청이 많고 현재 다른 지차제도 행사를 많이 진행하면서 변경된 것”이라고 국제신문을 통해 해명했다. 또한 “현재 식중독을 호소하는 어르신을 위해 임시검사소를 마련했고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식중독 원인도 밝힐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정관읍 지역 1200명을 등을 포함한 기장군민 6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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