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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공직문화 혁신 추진… "연말까지 정성지표 개발"

공직사회 안팎의견도 수렴.. 8월께 방안 마련키로

김승호 처장 "공직문화 탈바꿈해 나가는 전기 삼을 것"

김승호(오른쪽)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장을 방문해 시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가 새 정부의 중점과제인 규제혁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직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인사처는 20일 공직사회 행태와 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혁신 방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규제혁신 장관회의에서 새 정부 관리시스템 혁신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고, 새천년(MZ세대) 공무원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인사처가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로서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무원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익·실용·공정·상식이라는 국정운영원칙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의식·행태 변화 등 근본적인 공직문화 혁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이에 따라 기관별 공직문화 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하고, 내년부터 기관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기존의 인사혁신 수준 진단 지표는 인사제도 운영과 관련된 정량지표 위주로 구성돼 제도 운영에 중점을 뒀다면, 새롭게 도입할 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공직사회의 인식·행태와 관련된 정성지표 위주로 구성돼 실질적인 공직문화 변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다. 진단 결과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을 통해 개선하도록 하는 한편, 인사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하는 등 데이터 기반(Data-Based)의 과학적 인사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직문화 혁신 과제를 전방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주제와 범위에 관계 없이 ‘원점(Zero-base)’에서부터 공직사회 대내외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Z세대, 민간경력채용 공무원, 일반 국민, 언론인, 공무원 시험 면접생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인사처는 온라인과 대면(오프라인) 방식을 활용해 의견을 수렴하고, 공직 내·외부 자문단 회의 등을 거쳐 8월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규제혁신의 성공은 규제 주체인 공직자의 의식·행태의 변화가 핵심적 요소라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인사체계 전반을 점검해 적극 행정, 자율행정, 생산성 중시 행정으로 공직문화를 탈바꿈해 나가는 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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