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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KT, 디지틸치료기·전자약 사업 협력

카톨릭대 기술회사 '디지털팜'에 공통투자, 업무협력

알코올·니코틴 중독, ADHD DTx와 전자약 상용화 목표

우종수(왼쪽부터) 한미약품 대표, 김대진 디지털팜 ,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17일 서울 방이동의 한미타워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KT(030200)와 디지털 치료기기(DTx) 등을 만드는 ‘디지털팜’에 함께 투자하고 사업화에 나선다.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제약회사, 의료기관이 협력한 사례여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한미약품은 KT, 디지털팜과 17일 서울 송파의 한미타워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 사업으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DTx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일컫는다. 전자약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초음파 등으로 장기, 조직, 신경 등을 자극해 질병의 치료 효과를 내는 전자기기를 가리킨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을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한미약품과 KT는 올해 4월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으로 한미약품은 디지털 치료기기 B2H(기업-병원) 사업전략 수립,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인허가에 집중하고, KT는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개발과 사업전략 수립 및 파이프라인 제공 등을 맡는다.

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에서의 디지털 치료기기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임상 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현재 개발 중인 알코올과 니코틴 등 중독 관련 디지털 치료제의 확증 임상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또 난청, 연하장애(삼킴장애) 등에 쓸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한 신약 개발 및 인허가, 사업 개발,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3자 연합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 국내 디지털 치료제 및 전자약 생태계를 조성하고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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