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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배송”…LG전자·카모 손잡았다

LG 인포·로봇·통신에 카모 플랫폼 결합

자율주행로봇 배송 실증하고 HMI 적용


LG전자(066570)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협력에 나선다. LG전자 인포테인먼트·로봇·통신 기술에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과 데이터를 더해 보다 진화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훈(왼쪽) LG전자 CTO 부사장과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 부사장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22일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서비스 공동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차내 사용자경험(In-Car UX) 연구개발△실내·외 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사업△모빌리티와 가전 사업 간 데이터 연계·결합△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소프트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술 협력△스타트업 생태계 확대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기술·서비스 발굴에 집중한다. 양사는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도 실시한다. LG전자 자율주행로봇 및 배송 솔루션을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제 플랫폼과 결합해 건물 안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등 서비스를 구축하고 향후 이종(異種)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도 협업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에 LG전자의 차량용 HMI(인간 기계 상호작용)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올 초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테크 컨퍼런스에서 ‘LG 옴니팟’을 전시하고 모빌리티 협업을 이어왔다. LG 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이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 데이터 융합, 통신 등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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