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대내외 보안 해킹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통신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3일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토털솔루션 업체인 ICTK 홀딩스와 소상공인 대상 ‘지능형CCTV’의 보안을 강화하는 ‘PUF VPN’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물리적 복제 방지를 의미하는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는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간극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기술이다. 나노 단위로 발생하는 칩의 간극은 불규칙적으로 생성돼 칩마다 사람 지문처럼 고유성을 지녀 보안키로 활용할 수 있다.
가상사설망인 VPN(Virtual Private Network)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각 개체와 서버간 인터넷 통신 구간에 가상 터널을 구축해 사설망과 같이 안전하게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가 개발한 PUF VPN은 CCTV와 서버 사이 VPN에 PUF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외 외부의 다른 사람이 CCTV와 서버를 해킹할 수 없도록 여러 단계의 보안 인증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영상을 전달한다.
오는 10월에는 PUF VPN 기술을 지능형CCTV에 적용해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상암의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총 10만대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 등 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상용화하고 점차 수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담당)은 “소상공인들이 마음 놓고 가게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CCTV 보안을 강화했다”며 “향후 CCTV 뿐만 아니라 자사 다른 서비스에도 PUF VPN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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