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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논란 속 "궐련형 전자담배, 일반담배보다 덜 해로워"

지벨 베이커 필립모리스 과학총괄 부사장

"日, 전자담배 출시 이후 COPD 감소"

바로 연걸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금연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요. 그러면 일반담배보다 궐련형(비연소형)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것을 염두에 뒀으면 합니다.”

지젤 베이커 필립모리스 과학총괄 부사장은 29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여러 연구에서 흡연자를 기준으로 일반담배보다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최근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인정하는 국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필립모리스는 세계 1위의 일반담배 판매회사이나 전자담배 쪽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큰 일본을 예로 들며 최근 수 년 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의료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COPD로 인한 입원율이 2017년을 기점으로 줄어들었다”며 “이는 현지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된 시기와 겹친다”고 설명했다. 물론 궐련형 전자담배의 출시가 일본 내 COPD 입원율 감소에 곧바로 영향을 미쳤다고 연결시키는 게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한국필립모리스는 이기헌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500만 명 이상)를 바탕으로 진행한 지난해 연구를 소개하며 베이커 부사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연구는 일반담배 흡연자가 궐련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담배 제품으로 전환해 5년 이상 사용할 경우 다른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23% 낮아졌다는 게 골자다. 물론 일반담배를 끊고 5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37% 낮아져 금연이 몸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 청소년 흡연 증가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전자담배 ‘쥴’이 미국 시장에서 최근 퇴출당하는 등 전자담배에 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쥴 전자담배와 관련해 “액상형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 카트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 등 여러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필립모리스 전자담배는 권련형 담배를 열로 쪄서 피우는 방식으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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