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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출마’ 박용진 “李 세게 붙자…어대명 체념, 기대감으로 바꿀 것”

“계파·악성팬덤과 과감히 결별해야 이기는 정당 돼”

“승리하는 민주당 위해 ‘97그룹’ 단일화 가능성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체념을 박용진이라는 가슴 뛰게 하는 기대감으로 바꾸도록 하겠다”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의원도 나와서 민주당의 혁신을 놓고 세게 붙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당심과 민심이 바라는 것은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이라며 “그러려면 이전 민주당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해왔고 다르게 행동한 사람이 혁신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으로 불리는 등 당에 대한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소신파 의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계파와 팬덤으로부터 벗어나고 과감하게 결별하는 게 이기는 정당으로 가는 길”이라며 “계파와 악성팬덤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계파에 곁불 쬐지 않고 악성팬덤에 무릎 꿇지 않은 사람이 당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가슴 뛰는 민주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선진국 대한민국에 초대받지 못한 많은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 곁에 서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출마 결심 계기를 의원 워크숍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의원님들이 달라지셨다. 몸부림을 쳐야 당이 살겠구나 얘기들 하셨다”며 “의원님들 눈빛을 보면서 당이 변할 수 있겠구나, 그러면 나도 몸부림을 쳐야겠다는 용기가 생겨서 (출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른바 ‘97그룹’의 당권도전 러시에 대해선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세대교체 하자고 얘기하는 건 낡은 접근”이라면서도 “그분들과 생각이 다르고 다른 행동을 해왔고 가치도 다르지만 변화를 끌고 나가야 할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런 의미에서 양보와 새로운 배려를 해준 홍영표·전해철·이인영·이광재 의원과 용기를 내서 길을 열어라 해주신 이원욱·박재호·기동민 의원들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97그룹’ 단일화 가능성에도 “이번 전대가 역동적인 전대가 되지 못하고 혁신의 내용이 강력히 맞붙는 전대가 되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누군가는 박용진의 출마가 찻잔속의 태풍일 것이라 얘기했지만 ‘폭풍전야’다”라며 “박용진이 변화의 작은 불씨에 기름을 얹는 일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변화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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