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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51.9%…나토 순방 성과 없다 47.4%[KSOI]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 부정 51.9% vs 긍정 42.8%

‘여권 내부의 갈등’(24.5%), 국정 부정 평가 1위로 꼽혀

윤 대통령 첫 해외 순방 성과…없다 47.4% > 있다 39.1%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40.9%, 민주당 35.6%…격차 5.3%p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에 오차범위 밖(±3.1%포인트)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정당지지율 1위를 지켰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여권 내 갈등이 이어지면서 집권 두 달만에 국정 동력이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자료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9%(매우 못함 39.6%, 못하는 편 12.3%)가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주일만에 4.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 비율은 한 주만에 4.0%포인트 하락한 42.8%(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6.2%)였다. 긍·부정 격차는 9.1%포인트로 집권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지난 5월 3주차 이후 부정 평가는 증가세를, 긍정 평가는 감소세를 이어온 결과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주 조사에서는 긍·부정 격차가 두자릿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특히 일반적으로 보수 집권 여당에 부정 평가 비율이 높은 광주·전라(58.8%)보다 서울(60.1%)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이 눈에 띈다. 대전·세종·충정(57.1%)과 인천·경기(52.2%)에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51.7%), 30대(62.5%), 40대(67.3%)가 부정 평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 자료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하락한 데는 ‘여권 내부의 갈등’(24.5%)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고물가 등에 대한 경제 대책 미흡’은 21.4%로 2위였다. 그 뒤로는 ‘노동시간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대통령과 부처간 혼선’(15.6%), ‘공무원 피격사건 등 이전 정부에 대한 의혹제기 및 보복수사’(15.4%), ‘조용한 내조 뒤집은 대통령 부인의 행보’(13.8%) 등이 꼽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3%였다.

/ 자료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윤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에 대한 인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 중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성과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39.1%에 그쳤다. 반면 성과가 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7.4%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13.5%였다.

/ 자료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차 역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0.9%로 집계됐다. 지난 5월 3주차 조사에서 49.2%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유지한 결과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전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35.6%가 됐다. 두 정당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였다. 여야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은 지난 4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5.0%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13.9%) 잘 모르겠다(2.0%)는 비율은 15.9%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자동응답전화, 무선100%)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은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추출했다. 응답율은 6.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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