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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미래, 우주에 달려"…항공우주청 신설 의지 재확인

[우주경제 비전 선포]

항우연 찾아 "누리호 영웅들" 치하

탐사로봇 개발 등 과감한 투자 약속

누리호 발사기술 민간으로 이전

우주산업 성장 선순환 계기 삼고

달탐사까지 기술역량 확대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소를 찾아 “우주경제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며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우주개발을 위한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고 글로벌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주 자원 개발·탐사와 채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누리호 발사로 입증된 우리나라의 우주 경쟁력을 달 탐사로까지 확장하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대전 항우연을 찾아 “대한민국 우주개발을 책임지고 누리호의 영웅을 한자리에서 뵙게 돼 영광이고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위성 기술과 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갖춘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됐다”면서 “그날의 감동과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한국형 발사체(KSLV-2)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를 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올린 전문가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이상률 항우연 원장과 누리호 개발 참여 기업, 큐브위성 개발에 참여한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경제는 전문 인력을 육성해 위성과 발사체·탐사선 등을 개발·제작·생산하고 우주를 탐험해 자원까지 확보하는 활동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윤 대통령은 “우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이 담겨 있다”며 “우리의 미래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 제시한 우주 강국을 위한 국정과제인 △항공우주청 신설 △우주산업 활성화 △독자 기술 역량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위성과 발사체 개발을 넘어서 탐사 로봇, 우주 교통권제 우주 실험 장비 개발 등 우주 공간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주 분야의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를 착실하게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우주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까지 만드는 선순환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위성 기술 경쟁력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과 6G 통신위성을 연계해 자율차·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과 같은 서비스 산업을 본격화해야 한다”며 “그동안 우주 선진국만이 할 수 있다고 인식돼온 우주탐사, 우주 자원 채굴, 우주인터넷 등에도 우리가 적극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주개발 역량을 달까지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8월 달 궤도선 발사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미국에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다. 윤 대통령은 “단순 샘플 수집을 넘어 자원을 채굴하는 임무까지 해서 우주탐사와 자원 개발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국내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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