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의류 제조업체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53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 1개당 최대 800만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에는 홍익동, 도선동을 중심으로 의류 제조업체 2000여개가 모여 있다. 이에 구는 서울시의 ‘2022년 서울형 의류 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 공모심의위원회를 거쳐 53개의 업체를 선정했다. 총 지원 규모는 2억 5000만 원이다.
작업 환경 개선 지원 대상은 화재 위험을 낮추는 소화기, 화재 감지기와 냉·난방기, LED조명, 산업용 청소기, 재단 테이블을 포함해 40여 가지다. 구에 따르면 많은 의류 제조업체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노후한 전기 설비와 불에 타기 쉬운 합성섬유 등이 산재해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작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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