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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 만난 사람] 윤상흠 원장 "글로벌 트렌드 떠오른 '친환경 디자인'…산업 전반 확산될 것"

[서경이 만난 사람]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밀라노가구박람회서 천연소재 등 주목

환경문제 해결 효과적 수단으로 부상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권욱 기자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 등 최근 글로벌 국제 박람회에서 친환경 디자인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기업의 미래 경쟁력에서 친환경 디자인의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7일 개막한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에 직접 참석한 윤 원장은 “글로벌 가구 업계를 비롯해 산업 전반에서 최근 친환경 디자인이 부각되고 있다”며 “기업의 미래 경쟁력에서 친환경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산업의 한 영역인 디자인은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디자인의 역할과 패러다임 역시 자연스레 변화하고 있다”며 “디자인 패러다임은 스타일링에서 사회·경제적 욕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확산으로 그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에서는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디자인 및 제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이탈리아 기업 가운데 67%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했고 81%는 환경 친화 인증을 획득한 목재를 활용했다. 또 60%가 제조 과정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기업에서 재활용 소재나 생분해성 바이오 폴리머와 같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으며 천연 소재를 이용한 염색 등을 선보였다. 가구 제조 과정에서도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약에 적극 노력하는 등 ESG 경영 행보를 부각시켰다.

윤 원장은 “지난달 이탈리아와 함께 영국도 방문했는데 영국의 디자인카운슬과 디자인뮤지엄에서도 디자인계의 친환경 트렌드를 느낄 수 있었다”며 “친환경,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은 물론 기관들에는 하나의 사명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면서 “특히 소재·마감·공정 등 제품의 특성은 물론 사용자의 행동까지 개선할 수 있는 디자인이 환경문제 해결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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