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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이것' 만큼은 숙지하고 떠나자[헬시타임]

출국 전 건강상태 미리 확인…상비약·응급처치도구도 챙겨야

응급환자 발생 시 도움 요청기관 익히고 여행자보험 가입도 꼼꼼히

여행 전에 ‘해외 응급환자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투데이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국가가 늘며 세계 각국의 하늘길과 뱃길이 다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2년 넘게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는 ‘보복소비’가 여행업계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이 서울,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를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82%에 달했다. 응답자의 59%는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고, 이들 중 절반 이상(58.8%)은 항공, 숙박 등 여행 상품을 예약했거나 결제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모처럼 떠나는 해외여행에 설레면서도 혹시 중요한 사항을 빠뜨리진 않았는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모든 것이 낯설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해외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면 여행 전에 ‘해외 응급환자 대처법’을 반드시 숙지하라고 조언한다.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응급환자 대처법을 살펴봤다.

◇ 건강 상태 미리 확인하고 상비약 챙기기


여행은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탈출구다. 다소 느슨하고 흥분된 마음 때문에 갖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따라서 여행 전에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해외 현지에서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 젊은 층은 부상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장년층은 급속히 나빠질 수 있는 혈압 변화와 기저질환 악화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여행 짐을 꾸릴 때 응급처치 도구와 상비약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탄력 붕대와 상처 밴드, 그리고 기본적인 상처치료 연고 등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추가로 휴대가 편리한 부목과 소독제 등을 준비하면 좋다. 성인의 경우 평소 복용하는 약과 소화제, 아이를 동반한다면 해열제 등 상비약을 챙기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 응급환자 발생 시 도움 요청기관 및 이용 방법 미리 익히기


해외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도움받을 수 있는 국가기관은 외교부의 ‘영사콜센터’,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 등이 있다. 민간기관은 학회 차원의 ‘대한응급의학회 해외이송연구회’가 전문 의료 및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현지 대사관과 공관에 연락하면 병원 진료와 통역 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행 전에 각 기관의 이용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을 요청한 뒤에는 최대한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응급환자 발생 시 각 기관의 자세한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응급환자 발생 시 각 기관 이용방법.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 여행자보험 보장 항목 잘 알아보고 가입하기


출국 전 시간에 쫓기더라도 여행자보험의 보장 항목은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휴대품 보상 항목도 중요하지만, 질병·사고 보장 항목과 환자 후송 항목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특히 동남아 지역은 2~3000만 원, 미주와 유럽 지역 등은 4~5000만 원 이상 보장되는 보험 상품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전용기로 환자후송을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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