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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ETRI,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지난해부터 공동 연구…올해 6월 실증시연에 성공

지상파 방송망 통해 2D·3D 동시 전송 기술

2023년 시험방송, 2025년 국제표준화 통한 상용화 계획


부산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실증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기존 2D 방송과 초고화질의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한다. 유에이치디(UH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방송 영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기존 영상서비스와의 호환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기술이다.

기존에는 2D, 3D방송을 각각 다른 채널로 송·수신 했으나 이번에 고효율 비디오 부호화(변환)와 조건부대체 알고리즘(융합형 3DTV 서비스에서 부가 정보를 전송함으로써 수신기에서의 화질을 개선하는 방법) 등의 기술개발로 2D, 3D방송을 한 개 채널에서 송·수신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한 시와 연구원은 올해 6월 제주도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실증 시연에서 기존 유에이치디(UHD) 방송망에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능을 성공적으로 연동했다. 시와 연구원은 내년 시험방송을 거쳐 2025년까지 국제표준화를 통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개요./사진제공=부산시






영화·영상콘텐츠 등 미디어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지닌 부산으로서는 이번 기술개발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보급을 통한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360도 가상현실 방송 등 미디어 신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영상제작자는 2D나 3D 등 종류에 따라 영상을 따로 제작할 필요가 없어 제작비용을 아껴 콘텐츠 생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비자들은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로 지역 내 방송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영화와 영상의 도시인 부산이 지역특화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지역방송사 등과 함께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실감 입체미디어 서비스 확대 도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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