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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남편·일상 잃은 주부의 통쾌한 복수극 그려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주연 김희선]

  4050세대 신규유입 노리는

  넷플 최초의 한국식 통속극

  글로벌 팬 증가 SNS로 체감

  홈쇼핑 통한 홍보도 즐거워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주연 김희선./ 사진 제공=넷플릭스




“사람 사는 건 어딜 가나 다 똑같지 않을까요. 욕망은 전 세계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공통된 코드를 글로벌 시청자들이 공감하셨으면 좋겠어요.”

1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가 화제다. 넷플릭스가 4050 세대의 신규 유입을 위해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식 통속극이다. 드라마 최초의 ‘홈쇼핑 홍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18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주인공 ‘서혜승’역의 김희선은 “처음에는 배우가 무슨 홈쇼핑이냐며 반대했었지만, 막상 나가보니 너무 재밌었고, 참신하다고 생각해 내가 제일 열심히 했다”고 웃으며 비화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스틸. 사진 제공=넷플릭스


‘블랙의 신부’는 진유희(정유진)에게 남편과 일상을 잃은 주부 서혜승이 사회 상류층을 위한 결혼정보회사 ‘렉스’에 가입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불륜·이혼·자살·사기 등 각종 자극적인 소재와 높은 수위로 복수극을 그려냈다. 17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블랙의 신부’는 국내 2위로 흥행 중이다.

김희선은 평범한 가정 주부에서 복수귀로 변화하는 내면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가정에 충실한 엄마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화끈한 면을 동시에 가진 서혜승 캐릭터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말한 김희선은 “서혜승이 너무 답답해 고구마인 면도 있지만, 그런 고구마가 있어야 사이다도 더 잘 사는 것이 아닌가”라며 “복수의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복수를 통쾌하게 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스틸. 사진 제공=넷플릭스


매일 아침 글로벌 팬들의 숫자가 하루하루 늘어난다는 것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한다는 그녀는 “결혼정보회사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뤘지만, 우리 나라의 독특한 소재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고 느껴졌다”며 “사람의 욕망과 복수라는 코드는 전 세계 어디서나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의 신부’는 17일 기준 글로벌 8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사를 모두 담기 힘든 8부작이라는 짧은 편성으로 인해 결말부와 로맨스 서사의 개연성이 비판받고 있다. 왓챠피디아에서는 평점 2.1점, IMDb에서는 7.2점을 기록 중이다. 김희선은 “진유희의 수위 높은 육체적 서사와 대조되며 그런 감정적인 변화나 서사가 다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예쁘다”라는 말이 아직까지 듣기 제일 좋고, 계속해서 듣고 싶다는 김희선은 “예전과 달리 콘텐츠와 소재가 다양해지며 나 같은 애 낳은 40대도 할 역할이 많아졌다”며 “감사하고 좋게 봐 주시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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