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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방한관광 큰손…유커 발길은 '뚝'

◆올 상반기 외래 관광객 81만명

필리핀·印尼 등 아세안 비중 30% 1위

여름 휴가철을 맞은 지난달 29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입출국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마지막 해이자 엔데믹(풍토병) 첫해인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 관광 시장은 방역 규제 완화 여부가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입출국 규제가 약한 동남아·미국 등 관광객들의 방한 입국 비중이 높았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은 모두 81만 17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8% 증가한 수치다. 주요 지역별로는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아세안)이 24만 5170명(비중은 30.3%)으로 1위였고 이어 미국이 17만 7199명(21.9%), 유럽이 12만 3913명(15.3%), 중국 7만 5191명(9.3%), 캐나다 2만 8897명(3.6%), 일본 1만 7280명(2.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국가들은 대부분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 증가율로는 싱가포르가 4830%로 가장 높았다. 동남아 국가 전체로는 100%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들 국가는 K팝·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이 크고 또 출입국 규제도 상대적으로 유연하다. 미국은 111%, 일본은 14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엄격한 출입국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계속 줄고 있는 상태다. 올 상반기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8.6% 감소했다. 일본도 팬데믹 기간의 엄격한 규제를 최근 풀었지만 방한 관광객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객은 134만 96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6.9%가 늘어났다. 엔데믹과 함께 우리 국민의 여행 출국이 외래 관광객 입국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최수문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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