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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거래일째 '사자'…코스피 2500 '눈앞'

강달러 완화에 3700억 담아

0.72% 끌어올려 2490으로

美 CPI 발표 10일이 변곡점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투자가가 코스피를 7거래일 연속 사들이면서 코스피를 2490 선까지 끌어올렸다. 2500 돌파까지 10포인트 남겨둔 가운데 코스피 추가 상승을 위한 변곡점은 10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관측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9포인트(0.72%) 오른 2490.80에 장을 마쳤다. 6월 14일 2500 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2개월 만에 2500 돌파를 눈앞에 둔 셈이다.

코스피 상승의 1등 공신은 외국인투자가들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코스피만 도합 2조 2326억 원을 쓸어담았다. 이날도 코스피에서만 3738억 원 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도 457억 원 규모의 순매수에 동참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인플레이션 공포를 초래한 국제 유가가 4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 선까지 내려앉은 것이 이날 증시 훈풍의 원인이라는 해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물가-통화정책-경기 간의 악순환 고리가 약해지고 있다”며 “2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며 실적 대비 저평가받고 있는 업종이 반등하고 있는 것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 완화에 도움을 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강달러 기조가 완화되는 점도 외국인들의 위험 자산 선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추가 상승을 결정짓는 변곡점으로 10일 발표되는 미국 CPI를 꼽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안도 랠리’의 배경인 연준의 긴축 강도 완화는 미 CPI에 따라 가변적”이라며 “미국 7월 CPI가 시장이 주목할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가 ‘약세장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새로운 주도주 찾기에 나선 모습도 관찰된다. 일각에서는 ‘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전’을 줄인 ‘태조이방원’이 다음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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