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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8일 "경찰권 역시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동시에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결코 훼손돼서는 안 될 가치"라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등) 경찰 제도개선 논의가 경찰조직 안팎에서 큰 이슈가 됐다. 그 과정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주간 뜨거운 감자였던 경찰국과 관련해 "열린 마음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치안 시스템, 더 효율적인 형사사법 시스템을 마련하고 아울러 조속히 조직원들의 마음을 모으면서 분위기를 쇄신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찰관들이) 당당하고 자신 있게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자는 "치안 책임자로 일하게 된다면 무엇보다 국민 안전을 든든하게 지키고 공정한 준법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서민의 희망을 빼앗고 사회구성원 간 신뢰를 저해하는 악질적 민생침해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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