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1년 환자경험평가’에서 ‘간호사 영역’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부터 도입한 병원 평가항목이다. 입원 환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병원이 제공했는지 여부를 평가해 2년 주기로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3차 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35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강남차병원은 평가 대상이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 확대된 이번 3차 평가에서 처음으로 평가를 받았다.
만 19세 이상 퇴원 환자 5만 829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강남차병원은 환자경험평가 ‘간호사 영역’ 부문 96.16점으로 전국 최고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에서는 90.65점으로 전국 2위, ‘환자권리보장’은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순수고객 추천지수(Net Promotor Score) 부문에서는 50점을 획득하며 조사에 포함된 의료기관 전체 평균 35.7점을 크게 웃돌았다. 고객이 신뢰하고 추천할 의향이 있는 병원임을 확인한 것이다.
‘간호사 영역’ 세부 문항별 점수로는 △환자에 대한 존중과 예의 96.98점 △경청 97.15점 △병원생활 설명 95.86점 △환자의 도움 요구 관련 처리 노력 94.66점을 받았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 세부 문항별로는 △투약·처치관련 이유 설명 91.08점 △투약·처치관련 부작용 설명 88.83점 △통증조절 노력 89.55점 △질환에 대한 위로와 공감 84.31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 99.51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강남차병원의 종합점수는 87.94점이다. 전체 기관 중 전국 14위, 종합병원 중 전국 7위를 차지했다.
노동영 강남차병원 병원장은 “강남차병원을 경험한 입원 환자들이 매긴 점수여서 더욱 의미 있고 뜻깊다” 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성 병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지켜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며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