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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첫 국제회의 참석… "글로벌 불확실성 속 국제 공조 중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통화 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 리스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 GHOS)에 이 원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EMEAP는 동아시아 태평양지역 11개국의 금융감독기구 및 중앙은행 간 상호 협력 증진 및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설립된 자리다. 이 원장이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 회의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공동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일본, 중국, 호주 등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15명이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와 암호화폐 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각국의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금융긴축 기조 속에 금융 부문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국제 회의 참석 등을 통해 해외 주요 국의 금융감독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공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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