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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尹 지지율 하락은 여론조사기관 성향 때문"

이준석 향해 "당대표 권한뿐 아니라 책임도 져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 10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은 당내 분란과 여론조사기관의 성향 때문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한 뒤 "당내 분란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대통령실, 정부가 혼연일체로 정책을 협의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당이) 대선 중에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한 번도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조적인 경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우리가 바른 말하고 조언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언론에 나와서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건 누구를 공격하고 상대를 곤경에 빠뜨리는 행위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대표는 권한만 행사하는 게 아니라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면 이런 혼란도 상당 부분 해소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여론조사기관의 성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하는 설문을 봤다”며 “그분들이 하는 것을 전부 다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분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향을 가진 분들인지 전부 다 알 수 있지 않나”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정부의 추동력을 약화해서 정부가 올바로 국민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못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약 석 달 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달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9.3%, '잘못하고 있다'는 67.8%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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