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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용산에 '호국보훈공원' 조성 추진…美 내셔널몰 벤치마킹

보훈처 9일 대통령 업무보고 통해 밝혀

용산공원 환경정화, 예산 확보 등이 숙제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내셔널몰'에서 바라본 워싱턴기념비의 모습. 사진제공=내셔널몰 홈페이지




서울 용산공원 일대에 호국보훈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9일 대통령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훈 역사를 널리 알려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보훈처 정책과제의 일환이다. 호국보훈공원 조성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 이들을 추모하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삼겠다는 것이다.

보훈처는 이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몰’을 비교 사례로 들었다.내셔널몰에는 2차대전 참전비, 한국전 기념공원 등이 들어서 있고, 연간 2,400만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내셔널몰은 백악관을 등지고 조성된 대규모 공원으로서 서편으로는 링컨기념관, 동편으로는 미국 국회의사당에 이른다. 공원 내에는 스미소니언박물관과 높이 169m의 오벨리스형태로 지어진 워싱턴 기념비를 비롯해 다양한 조형물과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후 대통령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부지로 이전했고, 용산 대통령실 부지 앞까지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일정기간 동안 용산공원을 시범개방하기도 했다. 만약 용산공원 내에 호국보훈공원이 조성된다면 대통령실 청사를 등지고,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명소와 근접해 ‘한국판 내셔널몰’이라고 평가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이 탄력을 받으려면 우선 국토교통부 등과 예산 확보 문제를 비롯한 정책협조가 원활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용산공원 조성사업의 현안인 유해물질 정화 및 환경평가 절차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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