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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증가폭 두달째 주춤…"하반기 둔화세 이어갈것"

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7월 취업자 82.6만명 증가

고용률 62.9%로 최고 불구

경기 둔화·코로나에 '불안'





올 7월에도 고용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다. 다만 5월 이후부터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줄어들면서 고용 증가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높은 물가 상승률, 소비 심리 악화, 코로나 확산세 등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하반기 고용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고용 동향’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률은 62.9%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7년 이후 7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취업자 수는 2847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만 6000명 증가했다. 견조한 고용 회복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5월 93만 5000명의 취업자가 늘어난 후 증가 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실업자 수는 83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4000명 줄었다.



이처럼 증가 폭이 줄어들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재정 일자리를 급격히 늘린 기저 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월 취업자 증가분 중 재정이 만드는 대표 일자리인 공공행정·보건복지 비중은 23.9%로 전월(30.6%)보다 확연히 줄었다.

비록 재정 일자리는 줄어들었지만 코로나로 주춤했던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회복세가 나타나며 감소 폭을 상쇄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 6000명 늘어나며 전 산업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4월까지만 해도 취업자 수에서 감소세를 보이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7월 5만 4000명 증가했다.

여전한 물가 상승세, 코로나 재확산, 기업의 실적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고용 시장은 살얼음판이다. 특히 제조업 재고도 늘어나는 상황이라 회복 양상을 보이는 제조업 고용이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금리 인상, 코로나 확산세 등 하방 요인이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기저 효과, 직접일자리 정상화, 경기 둔화 우려, 인구 감소 영향 등에 따른 증가 폭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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