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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16강 도전…'킬러 3인방' 활용 공식에 달렸다

카타르 월드컵 100일 앞으로

최전방 황의조, 2선 손흥민·황희찬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

"셋 다 비슷한 공격 스타일 가져

시너지 극대화 할 전술 찾아야"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Al Rihla)’를 든 손흥민. 연합뉴스






사진 설명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3일이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100이다. 대회는 11월 21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해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1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월드컵의 계절은 보통 6·7월이지만 너무 더운 카타르 날씨 때문에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열린다.

국내 축구 팬들이 기억하는 월드컵의 마지막 장면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다. 스웨덴(0 대 1)과 멕시코(1 대 2)에 연패했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당시 FIFA랭킹 1위였던 독일을 2 대 0으로 꺾는 이변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손흥민(30·토트넘)은 독일전 쐐기골로 ‘카잔의 기적’을 완성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같은 시각 가나,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목표는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다. 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최고 성적이 2010 남아공 대회의 16강이다.

벤투호의 간판도 손흥민이다. ‘월드 클래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아 예리하게 창 끝을 벼려야 한다. 예상일 뿐이지만 현재로서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과 황의조(30·보르도)가 손흥민과 함께 ‘손황황 트리오’를 이룰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희찬. 연합뉴스


황의조. 연합뉴스


4년 전 러시아에서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매 경기 함께 뛰었다. 당시 일본 감바 오사카 소속이던 황의조는 본선 명단에 들지 못했다. 황의조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인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 득점왕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카타르에서 월드컵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르고 황희찬도 5골 1도움으로 무난하게 새 팀에 적응했다. 둘은 최근 새 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1골의 황의조는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포메이션은 4-2-3-1. 황의조 원톱에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뒤를 받치는 그림이 예상된다. 빛나는 각각의 구슬을 남은 기간 어떻게 꿰느냐에 16강 도전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공격 라인의 무게감이 어느 때보다 호화로운 것은 분명하다”며 “문제는 셋 다 다소 비슷한 슈팅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셋을 가동하는 경우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게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선수 모두 라인 브레이크(수비 뒷공간 침투)를 잘하고 왼쪽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며 하프 스페이스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에 매우 능하다. 손흥민의 경우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하고 왼발로도 잘 차는 등 다양한 테크닉이 있지만 그럼에도 결정적인 득점 프로세스 면에서 셋이 유사하다는 것은 틀림없다”며 “아시아 예선에서는 기본형 배치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었지만 본선은 다르다. 어떤 배치가 수비에 있어서도 가장 리스크가 적은지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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