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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열대의학연구소, 국군의학연구소와 감염병 관리 협약

감염병 예방·대응 정책 수립 등에 관한 공동연구로 상호 협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는 지난 10일 비대면 행사를 통해 국군의학연구소와 감염병 관리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연세의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는 지난 10일 국군의학연구소와 감염병 관리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용태순 주임교수와 박규은 연구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열대의학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DNA 염기서열 분석 등으로 감염병 원인을 확인하고, 대응책 수립을 위한 시설과 인력을 지원한다. 연구 장비 등 연구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의료 전문 인력이 논문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군 내의 감염병 치료, 해외 파병군인을 위한 풍토병 연구, 생물테러 공격에 관한 대응 정책 수립 등에서 상호 협력을 도모한다.



용태순 주임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연구소가 그동안 구축한 감염병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공동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연구 시설도 국군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활용하며 감염병 연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정복에 한 걸음 앞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열대의학연구소는 글로벌 보건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열대 소외 질환(neglected tropical diseases)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을 진행하며 의료 취약국의 보건부 공무원, 의사를 국내로 초청해 감염병 대응 교육도 실시 중이다. 국군의학연구소는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의 책임운영기관으로 1952년 창설 이래 군장병 감염병 특수질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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