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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OLED 경쟁력은 우리가…삼성·LGD, 여기서 '초격차 승부' 펼쳤다 [뒷북비즈]

삼성·LGD, K디스플레이 포럼서 핵심 기술 소개

삼성D, QD-OLED 앞세워…LGD는 OLED.EX로 맞불

중국 BOE도 폴더블 f-OLED로 맹추격 나서

삼성디스플레이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디스플레이 2022)'에 참가해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화질 비교 전시 모습.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업계가 고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다. 업계 ‘투 톱’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최신 기술 경쟁에 나선 가운데 중국 업체들도 맹추격하면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퀀텀닷(QD)-OLED, 투명 OLED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이어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가 개발한 QD-OLED 기술에 대한 기술 우위를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의 선호 부사장과 샤시락 부장은 연단에 올라 QD-OLED 기술을 설명했다. 샤시락 부장은 “0.0005니트 검정색부터 1500니트 최고 밝기까지 표현 가능하다”며 “시야각, 응답 속도 면에서 최고 성능을 뽐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QD-OLED는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으로 색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흰색 픽셀을 사용하지 않고 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RGB)만으로 화면을 표시할 수 있어 어떤 밝기에서도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은 삼성전자, 일본 소니, 미국 델의 TV와 PC용 모니터에 탑재되면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선 부사장은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TV, 모니터 분야에서 각각 한 개 제품군을 늘리기 위해 고객사와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70인치 이상 대화면 TV용 제품 출시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K-디스플레이 2022 전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강원석 LG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 혁신적 경험과 새로운 응용’을 주제로 LG디스플레이의 다양한 OLED 응용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OLED.엑스(EX)의 장점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 주요 구성물인 일반 수소를 ‘중수소’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강 상무는 “TV 패널 업계에서 가장 먼저 확보한 기술로, 향후 경쟁사가 모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얇은 패널 두께로 구현한 투명 OLED 기술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적용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려는 중국 업체들도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중국 BOE는 기조연설에서 자사 폴더블 디스플레이 브랜드 ‘에프(f)-OLED’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회사는 2019년부터 폴더블 폰, 17.3인치 노트북 PC 등에 이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주홍 BOE 매니저는 “BOE의 폴더블 제품군인 f-OLED가 올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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