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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예람 특검팀, '녹취록 위조' 혐의 변호사 긴급체포

군인권센터에 제보해 사실과 다른 녹취록 공개 가능성

지난 5일 고(故) 이예람 중사 성폭력 가해자의 영장실질심사 진행 상황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소속 군무원 양모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공군 법무실장의 수사무마 의혹이 담긴 녹취록 조작 의혹에 연루된 변호사를 체포했다.

특검팀은 12일 "전 로펌 변호사 A씨를 증거위조·업무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9일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날 오후 피의자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전익수(준장) 공군 법무실장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정황이 담겼다며 지난해 11월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의 조작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 및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확보한 증거(기계음 녹음) 등으로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며 "이러한 녹음파일을 군인권센터에 전달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A씨가 조작된 녹음파일을 군인권센터에 제보 형식으로 전달해 결과적으로 군인권센터가 사실과 다른 녹취록을 공개하도록 조작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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