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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장관 "침수차 중고 시장 유입시 국민 안전 큰 위협"

"보험개발원·지자체와 침수 이력 관리 강화"

원희룡(왼쪽 첫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과천시 서울대공원 침수차 임시 적치장에서 침수차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집중호우로 대량 발생한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유입돼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15일 과천시 서울대공원 침수차 임시 적치장을 방문해 침수차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손해보험협회 및 손해보험사들과 소비자 피해 보상 및 중고차 불법유통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침수 차량 중 일부는 폐차가 불가피한데도 침수 사실을 숨기고 차량을 매매하는 잘못된 관행이 있다”며 “특히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면 국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성능상태점검에서 강화된 검문소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보험개발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차량 침수 사실을 은닉하지 못하도록 이력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을 개별적으로 정비한 경우에도 소비자가 차량 침수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능점검기록부에 침수이력 미기재시 성능점검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정비 과정에서 침수차 여부를 축소·은폐하지 않도록 제도 보완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방지책을 빈틈 없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왼쪽 첫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과천시 서울대공원 침수차 임시 적치장에서 침수차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왼쪽 첫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과천시 서울대공원 침수차 임시 적치장에서 침수차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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