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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곤·여환섭·이두봉·이원석, 尹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압축

韓 장관, 이르면 오늘 尹에 1명 제청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법무부 장관의 제청, 인사청문회 등 과정을 거쳐 검찰총장 인선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여 원장과 김 고검장, 이 고검장, 이 차장검사를 후보군으로 제시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5월 7일 총장에서 물러난 지 101일 만이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24기가 1명, 25기 2명, 27기 1명이 각각 포함됐다.

추천위는 “공정과 정의에 대한 의지와 검찰의 정치 중립·공정성 등을 평가해 총장 후보군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이르면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후보군 가운데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선임인 여 원장은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과 굿모닝시티 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윤 대통령과는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으나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지 않아 ‘편향 인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있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낸 김 고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비윤(非尹)’ 인사다. 능력과 인품 면에서 검사·수사관 등 구성원들의 신망이 높아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고검장은 특수통이자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신설된 4차장검사로 기용된 데 이어 수석 차장검사인 1차장을 맡았다. 또 대전지검장 시절에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의 수사를 맡았다.

법조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이 차장도 검찰 내 대표 특수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두 달간 총장 직무대리로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와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장관과 검찰 인사를 논의하고 주요 수사도 지휘해 ‘총장 패싱’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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