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우리 안쪽으로 떨어진 아기 신발을 주워준 코끼리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 14일 중국의 산둥성 웨이하이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코끼리를 구경하던 한 아이가 실수로 신발을 떨어뜨렸다.
코끼리는 앞발로 신발을 고정한 후 코로 신발을 집어 들어 울타리 쪽 사람들을 향해 신발을 내밀었다. 한 어른이 손을 뻗어 신발을 받아들자 구경하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코끼리는 신발을 건넨 후 보상을 기대하는 듯 코를 계속 뻗고 있었고 아이는 풀을 건넸다.
동물원 관리자에 따르면 이 코끼리의 이름은 '산마이'로, 25세의 젊은 코끼리다. 산마이는 매우 똑똑하며 평소에도 사육사 및 관광객들과 교류하는 것을 즐기는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똑똑한 코끼리다”, “코로 안정적으로 집어 드는 모습이다”, “상으로 풀을 많이 줘라” 등의 코끼리를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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