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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전망 넉달 연속 암울…반도체 경기는 업종 중 최악

8월 PSI 76…4월이후 100 밑돌아

中 봉쇄 등 여파 반도체는 30 그쳐

윤석열 대통령이 6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중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반도체 강연을 들으며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포토마스크’를 직접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주요 도시 봉쇄 조치를 이어가면서 국내 업종별 전문가가 체감하는 제조업 업황도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마저 체감 경기와 전망이 매우 어두웠다.

21일 산업연구원의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전문가서베이지수(PSI)는 76, 9월 전망 PSI도 84에 그쳤다. PSI는 지수(0~200)가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업황 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그만큼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이 모두 안 좋다. 이번 조사는 8일부터 12일까지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총 168명의 전문가들이 응답했다.





8월 제조업 업황 PSI는 7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지만 4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100을 밑돌았다. 항목별로 생산(93)과 채산성(77), 내수(80)와 수출(86) 모두 100보다 낮았고 업종별로는 자동차(110)을 제외한 디스플레이, 전자, 조선, 기계, 화학, 철강, 섬유, 바이오·헬스 등 모든 업종이 100을 넘지 못했다.

특히 반도체가 30을 기록한 것은 충격적이다. 주요 업종 중에서 가장 낮았다. 반도체의 업황 부진은 중국 영향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상하이·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봉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가파른 금리 인상도 반도체 수요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예상보다 심한 PC 수요 역성장 △경기 불황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세 △메모리반도체 공급 우위 마감 등을 업황이 부진한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9월 전망 PSI도 84로 여전히 기준인 100을 훨씬 밑돌았다. 세부적으로 내수(93), 수출(95), 생산(99), 투자액(86) 등 재고 수준(108)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PSI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35를 기록한 반도체 외에도 대부분의 업종이 100보다 낮았다. 다만 자동차(130), 철강(108), 바이오·헬스(105)는 100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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