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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네 서점, 새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계획 수립

관계자 역량강화·컨설팅 교육도





부산시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자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지역서점을 통해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이끌고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22~2024년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전문위원회를 꾸리고 지역서점을 생활문화시설로 등록해 저변 확대에 나서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연내 지역서점 전문위원회를 설치한다. 위원회는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고 현안 및 활성화를 위한 논의 안건을 협의한다. 지역 도서관장, 전문가,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5명 안팎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지역서점을 생활문화시설로 등록하는 사업도 확산한다. 문화활동 공간을 구비했거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의 문화행사를 1년 이상 지속 운영한 서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생활문화시설로 등록된 부산 지역서점은 6곳이다.



내년부터는 서점 관계자와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최신 출판 경향과 절판 자료 확보 방법, 도서관 입찰 및 도서 납품 방안, 지역서점 인증 등을 안내하고 경영 방식을 개선해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역서점과 지역출판사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할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앞서 부산시는 2017년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3년 301개에서 2019년 165개로 줄었던 지역서점이 지난해 198개로 늘었다. 서점 운영자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서적을 판매하는 독립서점이 대거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 지역서점은 단순히 도서 판매점의 역할을 넘어 차별화된 문화공간이자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역서점의 생존력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한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발간한 ‘2022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전국에서 서점이 없는 지자체는 7곳에 달한다. 서점이 1개뿐인 지역도 29곳으로 나타나 지역서점이 소멸이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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