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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도층이 돌아온다…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리얼미터 여론조사]

긍정평가 1.8%P 올라 32.2%로

본격 회복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중도층을 겨냥한 최근의 행보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국정 지지도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린 흐름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6~19일(8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2.2%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8월 2주차 조사에서 30.4%를 기록해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뒤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탔다.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65.8%다. 부정 평가 역시 8월 1주차 67.8%에서 67.2%, 65.8%로 소폭 하락했다.

이러한 결과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정 운영의 기조 변화를 예고한 것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를 가동하고 발달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 지원을 약속하는 모습 등도 중도층 민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광복절 특사 명단에서 제외한 데 이어 광복절 경축사에서 상하이 임시정부 적통을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3.2%포인트 줄었지만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3.9%포인트, 2.1%포인트 늘었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인천·경기에서도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여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를 대폭 강화해 욕설 시위를 사실상 금지시킨 것이 진보층의 호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해석도 있다.

리얼미터 측은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기 저점은 확인했다”며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이 핵심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와 회복 에너지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도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은 국민들의 여러가지 뜻이 모인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무선 97%, 유선 3%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고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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