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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찾는 K건설] 포스코건설, 원자력 전문조직 구성…원자력 사업 확장 박차

포스코건설이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설한 중이온가속기 연구시설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 받는 원자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원자력 사업 전문 조직 ‘원자력사업추진반’을 구성하고 전문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의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과 같은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SMR 발전 관련 기술을 쌓아왔다. 2010년 한국전력 주도의 컨소시엄에 참여해 국가 주도로 개발된 SMR(SMART) 국책 사업을 수행했다. SMART 원자로의 표준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2012년 SMR 중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 인가를 취득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 정부는 해외에 ‘SMART’를 기반으로 SMR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국책 사업으로 획득한 포괄적 우선 실시권을 통해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시공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혁신형 소형 원자로(i-SMR)’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i-SMR은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정책에 포함된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 사업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SMR 실적과 기술이 확보되면 원자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발생되는 ‘핑크수소’ 판매 등 그룹 사업 확장까지 검토하고 있다.

원자력이용시설인 가속기 연구시설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가속기 연구시설은 국가원자핵이나 소립자의 구조와 성질, 자연계의 물리법칙 등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의료·원자력·신소재 등 산업 분야 전반에 활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원자력발전소만큼이나 높은 안전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가속기 연구시설의 건축구조·시공, 기계 및 특수(방사선 안전, 극저온 설비 등) 설비 분야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6년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준공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에는 대전 중이온 가속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원자력 사업에 필요한 수준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프랑스, 중국에 이어 여섯 번째로 중이온가속기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포스코건설은 2023년 하반기에 추진 예정인 오창 방사광가속기 사업에도 입찰을 참여해 원자력이용시설 분야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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