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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독립기념일에 로켓 공격 가한 러시아…어린이 포함 최소 22명 사망

젤렌스키 "침략자 반드시 쫓아낼 것"

키이우서만 공습 사이렌 8차례 울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채플린의 주거지역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폐허가 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일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기차역 등에 로켓 폭격을 가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채플린의 기차역과 주거지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플린은 오늘 우리의 고통"이라며 "22명이 사망했는데 그들 중에는 11살도 있었다"고 말했다. 부상자 수도 최소 50명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반드시 점령군이 저지른 모든 것들에 대해 대답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침략자를 우리 땅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플린은 도네츠크주에서 약 145㎞ 떨어져 있는 인구 3500명의 작은 마을이다. NYT는 "이번 공격은 지난 4월 50여 명을 사망하게 한 기차역 공격 이후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8일 피란민들이 이용하던 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타격한 바 있다.



이날 채플린 외의 지역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유리 사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문은 CNN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침략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가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날은 우크라이나의 31번째 독립기념일이자 전쟁 6개월째를 맞는 날로, 앞서 우크라이나는 독립기념일에 맞춰 러시아가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사크 고문은 "오늘 키이우에서만 8차례의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며 "우크라이나의 다른 주요 도시들은 물론 전쟁터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들에서도 폭발과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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