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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최초로 PS 가격 인상… 최대 10%

인플레·엔저 영향… 이날부터 적용

美선 경쟁사 MS 의식해 인상 제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최신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5’. EPA연합뉴스




일본 소니의 게임기 제조 자회사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25일 최신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5’의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이 회사가 게임기 가격을 인상한 것은 1993년 PS가 최초로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PS5 가격은 유럽과 영국을 비롯해 중국·호주·캐나다·멕시코 등에서 적게는 6%에서 최대 10%까지 오르게 된다. 변경된 가격은 각 지역에서 이날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다만 일본에서는 내달 15일부터 가격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SIE가 PS 가격을 올린 것은 1993년 PS를 처음 출시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짐 라이언 SIE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세계적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많은 사업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인상 배경을 밝혔다. 라이언 CEO는 기록적인 엔저(엔화가치 하락)도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SIE가 PS5 해외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을 본사가 있는 일본으로 들여올 경우 그만큼 환차손을 입게 된다는 이유로 풀이된다.

다만 SIE는 미국에서는 PS5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PS5와 미국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MS)의 경쟁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MS는 이 회사의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Xbox)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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