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구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경찰서·세무서 등 공공기관 신설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8공구 A6블록(5만7000㎡)를 공공청사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해당 기관들과 협의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이곳에 배치를 검토 중인 기관은 경찰서·세무서·우체국·중소벤처기업청·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등 5곳이다.
이 중 세무서·우체국·교육청은 애초 송도 G타워 옆에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인천시가 해당 부지에 국제기구들을 한곳에 모으는 'GCF 콤플렉스'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배치가 이뤄지게 됐다.
가칭 송도경찰서의 경우 현재 매립이 진행 중인 송도 11공구에 예정 부지가 마련된 것을 8공구로 바꾸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공공기관 입주가 최종 결정되면 공동주택 용지인 A6블록을 공공청사 용지로 바꾸는 송도 개발·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6월 기준 인구가 19만2799명으로 계획인구의 72.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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