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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제물포 르네상스 완수 의지” 밝혀

“인천항 1·8부두 항만 부지 소유권 해양수산부로부터 이전”

인천항 내항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항 1·8부두 항만 부지 소유권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이전해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3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유 시장은 전날 인하대 도시재생학과 주관으로 열린 '제물포 르네상스' 특강에서 "세계 모든 주요 도시는 항만을 끼고 발전해 온 역사적 경험 법칙이 있다"며 "앞으로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의 행정 틀에 얽매여 있는데, 해양수산부·항만공사가 보유한 항만부지 소유권을 인천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해양주권을 우리 스스로가 찾지 않고는 미래를 향한 프로젝트를 이뤄갈 수 없다"고 했다.

유 시장은 "말로만 지방자치를 얘기하고 중앙에서 다 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살려서 강력하게 추진해 소유권 이전과 해양주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나 우리 공직자들이 가진 역량에는 한계가 있다"며 "인하대 도시재생학과를 비롯해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 기능과 전문성이 더해져야 더욱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강연 후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벤치마킹 사례로 꼽은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도시 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그는 "제물포 르네상스가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빅 프로젝트여서 국내에서 참고할만한 사례는 없다"며 "해외에는 항구를 끼고 도시재생에 성공한 사례가 많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싱가포르에 갔다 올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지방선거 후보 시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인천항 내항 중심의 '제물포 르네상스'를 1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소유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1980년대까지 인천의 중심지 기능을 담당했다가 현재는 쇠락한 중구·동구 원도심을 살려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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