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금요일과 토요일 심야시간에만 운영하는 ‘금토택시’를 시범 운영한다. 택시기사 부족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택시대란이 이어지자 주말 심야시간에만 운행하는 택시기사를 모집해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4일부터 '금요일, 토요일 야간 집중 근무형 단기 계약직'으로 근무할 택시 기사를 모집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행 실적에 따라 하루 최소 6만원, 최대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하루 6시간씩 배차를 받는다. 시간당 1만6000월꼴이다.
금토택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도입한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운전 자격'에 따라, 범죄 이력이 없고 운전 경력이 1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면접, 주행 평가 등을 거쳐 채용이 결정된다.
근로계약은 택시회사 두 곳과 일 단위로 이뤄지고 필요한 만큼 계속 일 할 수 있다. 채용된 기사는 운전 자격증만 있다면 임시운전자격을 받은 뒤 3개월동안 일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내에 택시 운전자격증을 취득하면 근무를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금토택시 운영을 위해 택시 기사를 채용하는 단계로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며 "먼저 소규모로 금토택시를 운영한 뒤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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