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4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을 점검하는 전국 소방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본부장들은 이 자리에서 긴급신고 중심 소방력 운영, 소방공무원 조기 비상소집을 통한 출동인원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또 119 신고 폭주를 대비해 접수대를 늘리고 군·경·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비산·낙하물, 급류, 홍수, 지반침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안전과 인명구조에 최우선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지하 시설물이 있는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주민대피 조치도 당부했다.
소방청은 태풍진로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거주 지역에 폭풍우가 닥칠 경우 외출을 하거나 농업시설 등을 확인하러 나가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 산간, 계곡, 하천 주변, 방파제, 저지대, 지하 시설물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야 하며, 바람에 날리거나 부서질 수 있는 시설물은 미리 고정하거나 제거해 놓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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